조치원 '제2복컴, 주민 위해 재설계 해야'

[단독] 조치원시민(A씨)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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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효정기자
기사입력 2020-03-27 [09:02]

-  원도심인 조치원읍은 '인구소멸 위험주의 지역'

-  세대분석 및 기반시설 파악등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설계된 제2복컴

-  대다수 주민들이 공감하는 공공시설을 만들어 달라 촉구

 

▲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W8TdR0  © 세종타임즈

 

25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에 조치원 시민(A씨)으로부터 신흥리 227-1 일대에 지어지는

'제2복합커뮤니티센터' 문제점을 밝혔다.

착공이 늦어지고 있는 제2복컴은 제대로만 지어진다면 오랜 기다림은 감수할수 있었지만

어느날 설계도를 보는 도중 황당함과 화가 난다며 A씨가 답답한 마음을 호소했다.

 

원도심인 조치원읍 0세 ~ 30대까지의 인구가 해마다 감소하는 '인구소멸 위험주의 지역'이 되었다며

청춘이 사라지는 '청춘조치원'이 아닌 진정으로 조치원을 살리기 위해서는 유아동 자녀를 둔 가정이

유출되는 것을 방지해야 하고, 그 출발점은 열악한 시설과 환경의 개선 및 교육, 문화 인프라를

동지역 못지 않게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2복컴의 문제점 첫번째, 부족한 면적에 불필요한 공연장

현재 설계된 제2복컴 1층에는 93석 규모로 면적(120㎡)의 소공연장이, 4층에는 208석 규모로

면적(207㎡)의 대공연장이 설계 되어있으나, 굳이 이렇게 큰면적을 할애 할 만큼 공연장들을

설계할 필요가 없다. 제2복컴에서 차로 2분거리에 '세종문화예술회관'과 교리에 위치한

'세종문화원'등 충분한 규모의 공연장과 대강당이 있기 때문이다.

 

둘째, 대공연장과 같은 층에 위치한 작은 도서관

조치원에 중급 도서관은 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원 한 곳뿐이며, 장서가 낡고 접근성이 낮다.

제2복컴에 들어설 공공도서관은 418㎡로 동지역 복컴 도서관 보다 1/2~1/3 정도로 작다.

(조치원 인구수 44,766명-복컴 연면적 7991㎡ / 보람동 인구수 19,537명-복컴 연면적 1만7465㎡)

넓은 한층 전체를 도서관으로 쓰는 동지역 복컴에 비해 제2복컴은 작은 면적안에 대공연장까지

한층에 설계 됐다. 정숙을 요하는 도서관과 공연 소음 및 출입자들로 번잡할 공연장을 한층에 

설계한 것에 대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셋째, 조치원 복컴에만 없는 공동육아나눔터

여성가족부 지원 정책으로 전국에서 세종시가 가장 많고 시설 및 지원도 우수한 '세종시의 자랑'으로

불리우는 영유아 시설이 조치원 제2복컴 설계에서는 제외 되었다.

상대적으로 조치원 서부지역에 유아동 자녀들을 둔 부모세대가 많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갈 곳이 없다.

 

넷째, 청소년을 고려하지 않은 청소년 센터

동지역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시설들이 확충되어 있다. 조치원에는 문화예술회관 안에 있는 청소년센터를 제2복컴으로 이전 할뿐이며, 협소한 면적에 실 이용자가 될 조치원 청소년들의 의견과 요구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다섯째, 누구를 위한 건지 모를 카페와 소매점

조치원 제2복컴은 1층에 설계된 카페 및 소매점은 159㎡ 크기로 같은 층의 소공연장(120㎡)과 헬스장(139㎡)보다 면적이 넓다. 이는 동지역 어느 복컴에서도 볼 수 없는 규모이며 조치원 2복컴 주변으로 이미 상권이 충분히 형성되어 있어 인근 상인들의 시름만 불러올 뿐이다.

 

마지막으로 A씨는 그간 소외되고 차별 받아온 원도심 주민들을 위해 신도심과의 격차 해소와 균형 발전의 상징물인 읍면지역 제2복컴을 동지역 수준의 면적과 시설로 동등하게 건립을 원하며 서부지역 세대의 특징을 고려한 재설계로 청춘조치원에 걸맞는 복컴을 만들어 달라며 강력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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